연습방/시모음

아들의 신혼 집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2. 5. 14. 15:28

***아들의 신혼 집***

 

앞엔 시원한 들녘

저녁되니 개구리 울음 소리 거실까지 찾아 오고

앞베란다엔 새며늘아기의 작은 텃밭 새싹들이 화분에 올망졸망

아들의 신혼집

들어서니 맛있는 요리 냄새

시아버지 첫 방문이니 약간은 긴장한 기미까지

 

신기하다

지아비 노릇하는 아들의 모습

엄마 외출하면 따라 나서겠다 보챘던 아들

신기하다

지애미 노릇하는 며늘아기 모습

남의 집에 들어와 조심조심 일구어 제 집으로 만들어 나가는 새아기

 

월요일 이른 아침 더 바쁜 맞벌이 신혼집

그래도 국에 새밥까지의 아침식사 

시애비 가는 걸음에

찐 계란 삶은 고구마 음료에 웃선물까지

바지런하고 이쁜 신혼의 소꼽놀이터

즐거운 여행길이 되네

귀가 길 멀고 멀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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