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풍물패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2. 5. 6. 15:34

일주일 피곤함도 쉬는 일요일

들려오는 풍물패 소리

눈과 귀를 모으네

옆 학교에서 어느 모임의 식전 행사

 

단소도 없고 조촐한 구성원들

뀅과리 소리가 패거리의 길을 이끈다

리듬을 이끈다

행사의 바람잡이들

앞서 간 이들의 희노애락이 짙게 묻어있는 우리의 소리

 

그 소리

울음 소리 같기도 하고

애절함 같기도 하고

구성지기도 하고

 

앞서는 뀅과리의 경쾌한 몸짖

인생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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