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찔레꽃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2. 5. 31. 23:41

매연 희뿌연 길가

소담한 그

청치마에 조그만 흰 저고리

화려하지 않으나

깊게 길게 눈길끄는 그

봉긋이 머금은  하얀 웃음

 

옛 추억을 부르네

옛 노래를 부르네

고향을 그려내네

친구들 얼굴 그려내네

 

돌보는 이 없어도

돌보는 장미보다 더 그윽하다

그의 하얀 웃음 위에

내 웃음도 하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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