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걷이*****
주홍 등불 밝힌 감
밤송이 버러 대문열어 젖힌 밤
낙엽되어 가을 이삿짐 싸는 무성한 잎들
홍수, 가뭄, 무더위, 혹한, 모든 근심 다 잊고
오늘의 추수만 즐기리
남들 탓하지 않으리
구성진 날라리 소리 앞세운
농악대 풍악소리 픙년을 더하네
"더엉덩 덩더꿍"
묵묵히 씨뿌리고 가꾼자
풍성한 가을걷이 즐거운데
나 무엇 거두리
글쓰기 배우고 배워 익힌
순수한 심상 가득 거두어
이 가을 풍악 울리리
고마운 가을걷이 드넓게 울리리
"더엉덩 덩더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