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할머니***
옆집 할머니 연세 78세
할아버지 80세
노부부만의 시골 가정
할머니 허리 꼬부라져 불편하여도
정신은 꼬장 꼬장
마을 10여 세대 전화 번호 다 외우신다
마을 회관에서 고스톱 붙을 때 마다 싹쓸이
말씀마다 유머와 재치
마을 일마다 감독관 및 지휘자
하시는 일마다 다 뜻이 깊으시다
그 머리로 논 밭 다 일구신다
아들 딸 먹거리 다 만드신다
그 총명함 존경스럽다
어줍지 않은 자존심만 앞세우고 지랄만 떠는
헛 쭉정이 내 젊음보다 훨씬 나은
노년의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