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아들의 결혼/퇴고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1. 12. 14. 10:15

 

 

***아들의 결혼***

 

이쁜 아가씨와 결혼하고 싶다네

젖병물고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 녀석이

 

아들과 딸을 둔 생면부지 두 집

맺어지는 게 쉽지 않다

무엇이 어떻고 저떻고

내 아들이 그집 아들인 것 같다

그 집 딸은 내 딸 같을까

 

'모든 남자는 여자의 남자'라는 친구의 말

서서히 몸에 익혀야 할 때

그래도 조금 더 내 아들이길

넌 아빠 삶의 이유였으니

축하한다 너의 결혼을

'연습방 > 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걷이/퇴고  (0) 2011.12.14
문자 메세지/퇴고  (0) 2011.12.14
옆집 할머니  (0) 2011.12.13
뜰과 함께 거니는 이른 아침  (0) 2011.12.13
잘 익은 유모차  (0) 20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