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허물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1. 7. 18. 22:08

허물벗는 뱀

얼마나 굼실굼실 했을까

얼마나 시원할까

 

허물 없어지는 사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얼마나 후련한지

긴 호칭이 필요없다

긴 말이 필요없다

할 말이 많아진다

보고 싶기도 하다

뭔일을 하고 있는지 수시로 궁금하다

 

허물만 살짝 볏겨주자

하얀 속살 자존심은 존경하고 지켜주자

허물없는 사이

우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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