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질경이 꽃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1. 7. 16. 01:27

밟아도

밟아도

밟히지 않는 너

길가의 질경이

꽃까지 피워내니

질기고도

질기다

 

그렇게 밟히고도

약초와 나물이라며

밥상에까지 올려지는 너

 

삶의 무게에 짓밟힌

어느 청춘

늦은 퇴근에도

밝은 웃음

언제나 웃는

무엇이 그리 웃을 일이 많은지

삶의 무게도 무겁지 않은지

때론 그 웃음 비법이 궁금타

어디에서 어떻게시작하며 어디가 끝인지

해맑은 웃음 부럽다

나도 웃게하는 그 웃음

 

어쩜 내가 더 웃울 수 있는 처지인데

늘 웃는 질경이 꽃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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