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딱 한잔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1. 6. 30. 22:10

마음 맞는 사람 서로 눈길이 마주치고

잔을 입에 들이붓는 싸인

두 발길은 선술집으로 향하고

 

딱 한잔만으로 시작

두손 공손히 받쳐 든 잔

주거니 받거니

말도 웃음도 주거니 받거니

벌써 딱 한잔은 이미 수없이 초과하고

우스게 소리 때론 자기주장의 고성도

시간은 마구 제갈길을 가는데

한 이야기 하고 또 하고

 

이젠 피곤하다

같이 앉아 있기도

이야기 들어 주기도

앉은 자세도 흐트러지지만

그렇게라도 잠시

나의 탈을 벗을 수 있다면

나의 틀을 벗어날 수 있다면

그런후 새롭게 정진할 수 있다면

 

딱 한잔 제안도 못하는 술실력

딱 한잔을 부러워하네

'연습방 > 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맛비/퇴고  (0) 2011.07.08
패션 쇼  (0) 2011.07.02
땀 한 보따리  (0) 2011.06.24
합창/퇴고  (0) 2011.06.22
내 마음/퇴고  (0) 2011.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