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후 집주변 산책 길, 걸맞지 않는 가을비가 흩날린다. 그털머털한 우리네 우산이 필요없다. 비먹은 단풍. 침침한 배경에 더 화사하다. 우산삼아 그 나무 밑으로 기어들어 우러러 보니, 단풍이 마치 조명처럼 어린다. 가을이 우린다. 훤하게 은은히. 가을도 가을 마음도 가을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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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가을비 가을 이별의 서곡 단풍나무 우산 우러르니 단풍이 우린다 단풍이 어린다 가을 조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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