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다니며 손에 닿는 것 무엇이든 입에 넣는 막내
사지 마비 엄마를 안마하는 고사리 손 4살 큰 아들
처네이불로 막내 아들 감싸 업고 손으로 받치고
한손엔 애들 소지품 가방에 큰아들 어깨에 메고
일용직 일나가기 위해
해뜨기전 어린이집으로 바삐 향하는 아빠
막내 낳자마자 과다출혈로 눈만 껌벅 껌벅 누어있는 엄마
오랫만에 엄마 병원 방문
마비된 엄마 팔뚝을 고물고물 안마하는 고사리 손
하는 말
'엄마 나 많이 컸지
밥도 잘 먹어
엄마 사랑해요'
눈물로 기특하다고 하는 엄마
자기 살아 있는 동안 꼭 살려내겠단 아빠
엄마의 눈물이 아빠의 희망이라고
피곤에 쩔어 옷도 제대로 벗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아빠 지켜주는 고사리 손들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아빠의 자장가에
예전의 엄마찾아 떠나는 고사리 손들의 꿈길
나를 곰곰 생각케 하는 텔레비젼 프로
행복을 느끼며 살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