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끊어진다
굽혔던 상체를 세우니 여기 저기서 별이 번쩍
농삿일 쉽지 않다
이렇게 체력 소모가 많은데
두식구 드실 것 뭐 그리 많이 농사짓나 의아
그렇다고 농작물 내다 팔아 돈벌것도 아니고
비료값 농약값은 어떻게 준비할지
시레기감 걸기를 하며
펄뜩 든 생각
식구들 내려오면 맛있게 요리하여
퍼 먹이고자 하는 마음
보따리 보따리 싸아 보내는 마음
그리곤 뿌듯해 하는 마음
농심
인내를 배운다
너그러운 천심을 배운다
농심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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