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매실주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1. 11. 16. 18:26

그대 잘났수 그렇게

나 못났수 이렇게

잘난 것 있으면 못난 것 있는거

고만 고만인걸

 

어제 저녁엔

블로그에 올린 글의 답글에

한참 속상해 있었네

읽어보면 볼수록 자존심 상했네

옹졸한 마음에 성깔어린 답글을 또 쏘아댔네

아예 글을 내렸네

모처럼 공들인 심성의 심상인데

 

그까진거 생사문제도 아닌 고작 답글 갖이고

서로 마음 무거움에 내 자신에 실망

반주 매실주가 그이에게 전화하란다 당장

웃음과 웃음이 오고 가고

맺혔던 마음이 술술 풀린다

술이 술술 풀리게 하누나

쓸만한 친구 매실주

함께 같이 가라 길을 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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