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칠석***
견우와 직녀는 어디 갔나
칠월칠석
걸름없이 매년 찾아오는 그날
견우이길 나름 노력 했었는데
새 달력에 그날만은 꼭꼭 표시 했었는데
며칠 전부터 깜짝 쇼에 얼마나 골몰했었는지
장미 꽃다발에 와인까지 슬쩍 배달 주문하고
생일 케익을 사든 발걸음은 얼마나 힘찼던지
애들 엄마의 생일 칠월칠석
견우가 떠도는 줄 아는지 모르는지
직녀는 이미 전 오작교에 도착
마냥 목빼고 기다리고만 있겠지
지우고 싶은 칠월칠석
소낙비야 소낙비야
날 좀 도와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