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되새김***
<그대 그리고 나>
재깍 재깍
깊은 밤 적막케 하는 시계 초침 소리
명상의 질그릇에 가득 담긴 하루
지나간 하루의 되새김질
질겅질겅
한톨 한톨 헤어보는 지나간 하루
알찬 계획 아침 이슬 영롱하고
낮의 햇살되어 눈부신데
장미꽃 만발한 5월이었으면
철철이 꽃피는 뜨락이었으면
미련과 아쉬움만 켜켜이 쌓이는 저녁
두번 다시 오지않는 오늘
내일로 내일로 미루고 또 미루고
졸졸 흐르는 시간 안보였다 눈여기지 않았다
누구나 아무나 못 보는 것인지
저발치 지나간 후에야 하루의 꼬리 가물가물
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네
가는 그 즐겁게 보내지도
오는 그 반기지도 못했네
즐겁게 보내고 오는 그 반기리
나를 격려하는 자기체면을 걸어야 하리
하루를 여닫는 소리
재깍재깍 재깍재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