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참외 씨/퇴고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1. 5. 19. 19:44

***버려진 삶***                                                              (5/26합평 및 퇴고)*제목 수정;참외 씨

 

                                                    <그대 그리고 나>

 

여리고 귀엽다                                                               *1연'여리고~안했다'생략;너무 강하고 서두 위치 부조화

쓰레기 흙더미 속 봉곳이 얼굴 내민 연둣빛 잎새 두장

끈질긴 푸른 생명 잎새 두장

흙속에 묻힌 줄도 몰랐다

돌보지도 않았다

전혀 기대도 않했다

 

옥상 한켠 화분갈이 용으로 버려진 흙두엄

티냄없이 소리없이 햇살과 비바람에 가루되어

흙에 숨을 불어넣는 쓰레기들의 희생터                        *'흙에~박차고'생략;말장난 및 배경 너무 서술적,참외씨의 탄생에 집중

그 속

버려짐으로 버려지지 않고

버려짐을 박차고 잎으로 태어난 참외씨 

세포기는 게걸스런 비둘기의 부리에 삶을 끝냈고

살아남은 세포긴 화분에 애처럽게 옹크려 있네

 

작은 떡잎 두장 동그랄땐 몰랐다

너희가 누군지

세번째 부터는 제멋내는 각진 잎모양

응~ 너희가 참외씨네 애들 이었구나

척박함에도 잎새 올리니

그 초연함이여, 버려짐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 가녀리고 질긴 생명이여,보살핌이 없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열매 맺지 않아도 절망하지 않으리                                       *열매~청초함에'생략

그저 푸르른 잎만있어도 고마우리 

넝쿨 쭈욱쭉 올려 너 버려졌던 고향 내려다 보렴

나의 눈길 쉼쉼 머물다 가련다

한들한들 너의 청초함에

 

내 삶의 뒷켠에 버려진 생의 쪼가리들도

질긴 생명력의 잎새 돋아 났스면 

버려진후 언젠간 또 잊혀 버려질 귀여운 만남                        *버려진 후~버려진 삶'생략

돋아난 잎새들

참외씨의 버려진 삶 

 

(퇴고)

***참외 씨***

 

옥상 한 켠 화분갈이 용으로 버려진 흙두엄

햇살과 비바람에 다시 잎으로 태어난 참외씨

세포기는 게걸스런 비둘기의 부리에 삶을 끝냈고

살아남은 세포긴 화분에 애처럽게 옹크려 있네

 

작은 떡잎 두장땐 몰랐다

너희가 누군지

세번째 부터는 제멋내는 각진 잎모양

응~너희가 참외씨 애들 이었구나

척박함에도 잎새 올리는

초연함이여

그 가녀리고 질긴 생명이여

 

내 삶의 뒷켠에 버려진 조각들도

질긴 생명력의 잎새로 돋아 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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