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무엇이 수줍어 얼굴 그리 붉히나
홍매화 꽃 봉우리
그제는 봉긋
어제는 벙긋
꽃봉우리의 키가 날로 자란다
오늘은 훌쩍
내일은 활짝이겠지
푸른잎들 그 옆자리 대신하면
꽃의 일생 그만이겠지
아니 내년 봄을 일직이도 준비하겠지
일년 내내 기다린 꽃 피움
그리도 짧아
그렇게도 아름다웠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