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잔소리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1. 3. 1. 16:01

근력이 넘쳐난다

난 내일만 하는것도 힘이 부친데

그렇게 사사건건히 입방아 찧는 잔소리

그 방아찧는 실력이면 하루에 몇 가마의 쌀을 찧고도 남을터

눈으로 조용히 말하면 안되나

그렇게 하면서

마음의 심연에서 끄집어 내는 시는 언제 꺼낼지

참으로 능력이 대단하다

각자 본연의 할 바만 하면

평화도 싹트고 사랑도 싱싱할텐데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다투지 않는 이세상 으뜸가는 선의 표본인'

물처럼 흐르면 어떠하리

 

**노자사상중 '상선약수'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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