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읍다
고것들의 삶
꼿꼿이 고개들어
햇살 받고
빗물로 목축임하고
바람과 달빛의 어르만짐까지도
양분으로 삼아
꽃피고
열매맺고
재롱을 마음껏 부리네
해준거라곤
모종내어주고 힘들때 기댈 버팀목 세워준 것 뿐인데
가물 때 물 한웅큼 먹여준 것뿐인데
한밤도 같이 지내주지 못했는데
그저 빨리 어서 커란 재촉뿐이었는데
지네들끼리 동무하며 재롱을 부리네
돌보고 집으로 오는 길
같이 가고 싶다네
식탁구경하고 싶다네
고추 가지 오이
텃밭의 재롱둥이들
웃읍다
고것들의 삶
꼿꼿이 고개들어
햇살 받고
빗물로 목축임하고
바람과 달빛의 어르만짐까지도
양분으로 삼아
꽃피고
열매맺고
재롱을 마음껏 부리네
해준거라곤
모종내어주고 힘들때 기댈 버팀목 세워준 것 뿐인데
가물 때 물 한웅큼 먹여준 것뿐인데
한밤도 같이 지내주지 못했는데
그저 빨리 어서 커란 재촉뿐이었는데
지네들끼리 동무하며 재롱을 부리네
돌보고 집으로 오는 길
같이 가고 싶다네
식탁구경하고 싶다네
고추 가지 오이
텃밭의 재롱둥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