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배움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2. 3. 11. 00:00

***배움***

 

 

 

늙깍이 오랜만의 첫 수업 수강

쑥스럽고 어색함 투성이

강의실도

어린 학우들 얼굴도

 

지금 배워 무엇에 쓴다고

배움 지겹지도 않은지

 

배움으로 부지런 떨 수도 있지

무료한 마음을 즐거이 채울 수도 있지

맛있는 식사후 따끈한 숭늉 몇 모금 같은 

 

선생님의 말씀

'갈급한 배움의 눈망울들을 대하려면  목욕재개하고 집을 나선다'

첫 수강하는 오늘 나의 속마음도 그마음

경건하게 온 마음 받쳐 배우련다

파란 새벽 정한수 떠놓은 기도처럼

나의 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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