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2. 3. 1. 22:33

***흙***

겨우내 흙속에서 지낸 새싹들

허연 노란색에 여릿여릿 연두색

무겁디 무거운 흙을 머리에 이고

표정만은 수줍은듯 배시시

 

눈보라 몸으로 막아내고

새싹들 파릇파릇 잉태하는 위대한 힘

사람은 흙을 키우고

흙은 사람을 키우고

 

'흙에서 태어났으니 흙으로 돌아가리 인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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