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복지관 샤틀버스 하차장
오전 9시 30분
한무더기 실버님들의 힘찬 발걸음들
몇걸음 안되는 복지관 향하는 분주한 발걸음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려는 총총 걸음
건강한 아침을 여는 발걸음
꼿꼿치 못한 허리들
둥그렇게 다리 휜 걸음걸이들
중독에 이끌리는 아침
배움의 중독
운동의 중독
그 안에서 흐르는 시간의 즐거움
탁구장 순서지가 벌써부터 만원
대기에 대기를 하는 순서
그래도 기다려지는 순서
무료함이 잠시 쉬었다 갈 겨를도 없네
행복으로 이끄는 중독
건강으로 안내하는 중독
그런 중독에 빠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