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돌아보는 길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2. 1. 29. 15:38

지난 일주일 지내 온 길

내 마음에 흡족치 못한 길

후회만 먼지되어 뽀얗게 덮은 길 

 

얼마나 남을 흉보았던가

얼마나 욕을 해 대었던가 

그게 다 나에게 되돌아 오는 것을 간과했네

 

일요일 아침 미사

눈감고 되돌아 보면

저절로 눈가가 촉촉해진다

다같이 가는 길

똑같이 가는 길

누구나 가는 길

먼저 간 사람 쫒아 가는 길

 

내 삶을 폭폭 삶아 내는 일요일 미사

느낌을 소리없이 행하여 밑거름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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