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반가운 아침 전화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2. 1. 6. 11:33

외출 시간 기다리고 있는

조금은 무료한 아침 시간

시습작 동호인의 전화

오늘 저녁모임에서 얼굴을 보고 싶단다

 

한땐 무진장 오해를 했었지 그를

한땐 까페에서 공개적으로 이의 제기를 했었지

내 변변치 않은 인격으론 도저히 이해를 못했었지

그의 모습 보기 조차도 마음 편치 않았었지

그렇게 세월은 흘렸었지

 

세월의 흐름은

그와 나의 강을 넘어 흘러 흘러

그가 그임을 알게 되었고

내가 나임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우리가 되었지

애증의 언덕을 넘고 넘어

무결점 인간 어디 있으랴

 

나를 부르는 초대

나를 기억하는 전화

그런 전화 받는 즐거움 기쁨

해맑은 아침을 갖어다 주네

나도 많이 주어야겠다

그런 전화

올해 차고도 넘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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