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끝 갈데 없는 마음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1. 12. 24. 16:40

***끝 갈데 없는 마음***

 

내가 얹혀사는 포항 누님

오늘 서울 같이 가는 날

동생 아침 먹이겠다고

어젯밤 늦게까지 주방에서 도마소리

그리고도 오늘 아침 일찍 기상

간단히 요기하면 될 걸

자식에게 하듯 끔찍하다

때론 과하여 불편하고 짜증까지 난다

 

나도 그렇다 딸 아들녀석에게 

똑 같다

알만하다

먹을 것 입을 것 그리고 차조심까지

미주알 고주알 잔소리하면 

어떤 땐 정색하고 '알았어요' 면박을 당해도

그때 뿐

끝없이 주어 행복한 마음

 

그래서 마지막 날에

눈물 가득 받게 되나 보다

아님 가슴 깊이 고인 눈물 가득 받으려

끈적끈적 묶어 두려는 수작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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