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갈데 없는 마음***
내가 얹혀사는 포항 누님
오늘 서울 같이 가는 날
동생 아침 먹이겠다고
어젯밤 늦게까지 주방에서 도마소리
그리고도 오늘 아침 일찍 기상
간단히 요기하면 될 걸
자식에게 하듯 끔찍하다
때론 과하여 불편하고 짜증까지 난다
나도 그렇다 딸 아들녀석에게
똑 같다
알만하다
먹을 것 입을 것 그리고 차조심까지
미주알 고주알 잔소리하면
어떤 땐 정색하고 '알았어요' 면박을 당해도
그때 뿐
끝없이 주어 행복한 마음
그래서 마지막 날에
눈물 가득 받게 되나 보다
아님 가슴 깊이 고인 눈물 가득 받으려
끈적끈적 묶어 두려는 수작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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