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나의 이야기

골목길 학교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6. 12. 2. 12:25


  '골목길 학교'
옛날에는 골목길이 있었다. 
거무튀튀한 나무 전봇대를 기준 삼아 
술래잡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다방구, 
왕거미놀이를 했다. 골목길이 알고 보면 놀이를 통한 
사회성과 창의력, 규율과 배려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사회화 교육의 첫 장소였던 것이다. 굳이 집에서 
아빠가 야단을 쳐 가며 교육할 필요도 없었다. 
동네 어른들이 꾸짖거나 타일러서 
바로잡아 주었다. 
- 탁경운의《나의 직업은 아빠입니다》중에서 - 
* '골목길 학교'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웃고, 떠들다가
동네 어른들의 꾸지람에 의기소침했던 기억들이
먼 옛날의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골목길 학교'에서는 동네 어른들이 모두 
훌륭한 선생님이었는데, 그 선생님조차
사라져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편지지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두가 스승  (0) 2016.12.02
나를 먼저 사랑하십시오  (0) 2016.12.02
못생긴 승리  (0) 2016.12.02
재밌게 즐기면서  (0) 2016.12.01
진정한 성공이란  (0) 201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