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생계의 포로(일탈?)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1. 2. 23. 13:43

***생계의 포로***

 

나를 먹여 살리는 생계

내가 먹고 사는 생계

고맙고 감사하다

하루 놀고 하루 쉬는 무료함 보단

그래도 할일 있음에 살아 있다

그저 살아 있는 것이 아닌

움직여 사는 것 이기에

그래도 쉬며 쉬며 살고 싶다

 

동창들 오대산 설산 등산에 못갔다

사진 보니 눈덮힌 고요의 산,오랜만의 얼굴들,동해의 싱싱한 해산물

껄죽한 웃음들 못내 아쉽다

남해 문학기행도 몇일 더 두고 봐야겠다

아직까진 생계가 놓아주질 않는다

이럴땐 생계가 행복인지 장애인지

갈까 말까 두 마음 갈팡질팡

분명 나중에 후회를 많이할 걸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

근력있을때 여행도 여행

아직은 젊은 그대, 나

생계 일시 접고 여행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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