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하모니카 배우기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1. 2. 7. 19:21

***하모니카 배우기 ***

 

 

하모니카 소리가 나를 부른다

무슨 노래인지 모르게 진도에 따라 제각각 빽빽

그 소리 서툴러도 절로 손과 발의 장단이 동행

유치원 초등학교 음악교실로 다시 돌아온듯

머슥한 흥분으로 이끈다

중간 '도' 위치에 입을 벌려 물고

놀림인지, 애교인지,쇠사슬 재갈 물린 말인지 

왼쪽으로 혀 내물어 하모니카 구멍에 끼우고

불면 '도',들이키면 '래'...연속 들이키며 '라와 시'

입으로 물고, 낼름하고, 불거나 들이키고 세동작 연속이니

만만친 않아도 곧 가능할 것같은 재미

햇병아리들 지정곡 '똑 같아요'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 가~'

도미솔 도미솔 라라라 소~올'

내 연주에 하모니카가 노래하니 신기

벌써부터 못할 곡 하나도 없어진다

햇병아리들의 만용

 

시간 말미쯤 좀 어려운 공통 곡

악보를 덮고 선생의 피아노 반주따라 연주하라니

컨닝구 페이퍼 된 손바닥

음정과 가락따라 몸이 선율을 탄다

큰소리가 아니고 소리를 멀리 보내란다

전체 무연주 부분에서 제발 음을 내지 말란다

햇병아리들은 금방 벙어리들

그 곡 끝나고 햇병아리 기 살리는 특별시간

햇병아리들만 '똑 같아요'연주

선배들의 격려의 박수에 정신이 번득

'젖가락'의 '파파파'가 들이키며 내려와야 하는데 올라가며

순간 더듬더듬 연주 전체가 더듬더듬 흔들흔들

마음은 벌써 동요에서 건전 가요로

 

나이테가 많아질수록 동심으로 향하는 마음들

하모니카 소리로 옛 동심의 앨범을 편다

해묵은 뿌리에서 돋아나는 파릇파릇한 동심들

오빠 생각, 퐁당퐁당, 과수원 길, 둥글게 둥글게,앞으로 앞으로,,,

하모니카의 내쉬기와 들이쉬기에 따라 나고 드는

흰 머리칼의 열정들

즐거움의 열정들

바지런함의 열정들

 

<합평 및 퇴고>

-재미있는 제목. 추천 권고할 가치가 있는 취미.

-계속 이런 소재의 시창작 권유.아마도 "늘 슬픔조"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듯,나도 동감 노력 예정

*일화 소개;70대 해병대 악단 출신 노인 구성 브라스 밴드 연주회 감동적 감상, 특히나, 후두암 걸린 노병은 악기를 불수 없으므로, 지휘 담당 감동.

-유치원 음악교실도 없고, 당시 특수층만 다니던 시절로, 유치원 생략 초등학교만 표기

-동행한다/로 자세히 표기

-햇병아리들의 만용/생략

-큰 소리가 아니고/생략

-'젖가락의 파파파~올라가며'/전체생략, 넘 자세하고 독자 이해 난해

-건전 가요로 간다/자세히 표현 첨부

 

**퇴고***

<하모니카 배우기>

 

하모니카 소리가 나를 부른다

무슨 노래인지 모르게 진도에 따라  제각각 빽빽

그 소리 서툴러도 절로 손과 발의 장단이 동행한다

초등학교 음악교실로 다시 돌아온듯

머슥한 흥분으로 이끈다

중간 '도' 위치에 입을 벌려 물고

놀림인지, 애교인지, 쇠사슬 재갈 물린 말인지

왼쪽으로 혀 내물어 하모니카 구멍에 끼우고

불면 '도, 들이키면 '레'... 연속 들이키며 '라와 시'

입으로 물고 혀를 낼름하고, 불거나 들이키고 세동작 연속이니

만만치 않아도 곧 가능할 것같은 재미

햇병아리들 지정곡 '똑 같아요'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 가~'

'도미솔 도미솔 라라라 소~올'

내 연주에 하모니카가 노래하니 신기

벌써부터 못할 곡 하나도 없어진다

시간 말미쯤 좀 어려운 공통 곡

악보를 덮고 선생님의 피아노 반주따라 연주하라니

컨닝 페이퍼 된 손바닥

음정과 가락 따라 몸이 선율을 탄다

소리를 멀리 보내란다

전체 무연주 부분에서 제발 음을 내지 말란다

햇병아리들은 금방 벙어리들

그 곡 끝나고 햇병아리 기 살리는 특별 시간

햇병아리들만 '똑 같아요'연주

선배들의 격려의 박수에 정신이 번뜩든다

순간 전체가 더듬더듬 흔들흔들

마음은 벌써 동요에서 건전 가요로 간다

나이테가 많아질수록 동심으로 향하는 마음들

하모니카 소리로 옛 동심의 앨범을 편다

해묵은 뿌리에서 돋아나는 파릇파릇한 동심들

오빠 생각, 퐁당퐁당, 과수원 길, 둥글게 등글게, 앞으로 앞으로...

하모니카의 내쉬기와 들이쉬기에 따라 나고 드는

흰 머리칼의 열정들

즐거움의 열정들

바지런함의 열정들

 

***(오늘의 수작)

고향의 봄/정광영

 

내 고향은

지리산이 품었고

남강 발원 천이 감싸 안은

매화 진달래 피고 지는 꿏마을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네앞 실개천 졸졸졸 노래하고

앞 들판 아지랑이 아롱아롱 춤출 때

홍매화 꽃망울 배시시 내밀면

봄노래 흥얼흥얼 흘러 나온다

 

내 자랄 적 뛰놀던 고향 언덕

정든 친구들

**어릴적 창을 열고

그려보는 고향의 봄

 

**기타**

-제목 '겨울나무''가족' 굿

-제목 '거울 앞에서' '문을 바르며'는 여성적

-시의 행과 연이 문장 부호 역할을 함으로, 문장 부호 사용 절제.!는 절대 사용 금지

-나만의 섬세한 관점이 시의 소재. 일반적인 사항은 소재로 별 감흥이 없다.

-시란 한자어를 풀어 보면, '말'의 '사원'으로 최고로 정제된 말이 곧 시

-('도'자의 매력) 제목 굿.'침묵의 소리'sound of silence' 팝송

 

 

 

 

 

 

 

                                                                            <봄 햇살 하모니카 소리에 가득 싣고>

 

1.이 어여쁜 봄을 출산하느라. 그리도 긴 엄동설한의 산고를 치렀나 보다.지난 낙엽 이불 살며시 젖히고 새싹들 살포시 웃음지며 봄나들이, 엄마품삼아 따듯이 봄햇살에 안긴다,칼날같던 추위를 이겨낸 질김,콩나물처럼 피어나는 여릿여릿한 그 출산을 축하하고 봄이 옴을 응원하려.하모니카 선율을 띄우고 싶다.

 

 

2,언젠가 아카시아 꽃향기 바람결에 향기롭게 코끝에 사랑 고백해올때.남산 밑자락 동국대학교 정문 위. '외솔 최현배' 기념비가 있는 한 귀퉁이에서 하모니카 소리가, 시간에쫒긴 등산 발걸음을 잡은적이 있었다.혼자 부는데 마치 타악기와 협연을 하듯이 스스로 간주를 흥겹게 얹어 맛있게  불어댐이 그 실력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지나는 뭇 걸음과 시선들을 그곳으로 확 긁어 모았다. 연주는 옛 향수를 불러 일으켰고, 옛 향수가 짧은 청춘들에겐 요즘 불려지는 건전가요로 대신했다.가까이 가서 그분의 실력을 바로 눈앞에서 함께 하고도 싶었지만, 혹여 연주에 방해가 될 것같아 먼 발치에서만 보고,몇 곡이 끝날 즈음, '연주가 훌륭하십니다. 잘 들었습니다.'하고 기립 박수로 답례를 하고, 가던 등산길을 재촉했다.나도 저분처럼 하모니카 연주를 통한 취미생활을 꽃 피우고 싶었다.가지고 다니기에도 티나지 않는 작은 악기지만.음의 감흥은 깊고도 큰 ,하모니카 연주 그것을 언젠가는 하고 싶었다.

 

3,한번만으로는 부족한 그 하모니카 소리의 끌림에, 그 다음날 그 시간쯤 거기를 또 지나 갔는데. 어제의 하모니카 소리가 감미롭게 남산 밑자락을 감싸 안았다.오늘은 열혈 팬인듯한 젊은 아저씨가 합석을 했다.연주에 방해가 될까하는 우려를 팬 아저씨의 등뒤에 어설피 숨기고 조심조심 합석하여, 두 사람의 대화에 동참했다. 그팬도 하모니카 배우기에 관심이 남다른 사람같았다.초보자의 기초 배우기부터 실제까지를 질의 응답식으로 즉석 강의를 하는데. 악보 콩나물의 고저장단을 말함이 아니고 체험적인 짧은 강의로 즉시 배우고 싶은 마음이  더 혹했다.연주하고자 하는 노래를 완벽하게 먼저 숙지하란다.강의 중간중간 신청곡도 접수하고, 즉석 연주를 맛깔나게 하셨다.노래를 안 따라 할 수가 없었다.손뼉을 안칠 수가 없었다. 이름하여 '아키시아 향기 하모니카에 싣고 남산에 향수를 심으리'란 게릴라  연주회가 열린 셈이었다.먼저 자리했던 아저씨가, 하모니카 불고 들이키고 한 목마름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함인지.음료 및 생수를 담은 작고 검은 비닐 봉다리를 겸연적은듯 앞으로 디밀고 '연주 잘 들었습니다. 수고 하세요' 하고 자리를 떴다. 

 

4.이야기를 듣고보니. 그분 취미생활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셨다. 가까운 곳도 아닌 수유리에서 대중교통 이용하여 여기까지 와서,스스로의 취미를 만끽하시는 것이었다.당신 만족하시고, 지나는 뭇사람들에게 연주의 즐거운 마음을 전달하니 돈벌이에만 약삭빠른 현대인의 마음이 옹졸하게 느껴졌다. 돈한푼 절대 안 생기는 일인데도 날씨가 궂지 않는한 계속 여기에 출근하신다니.그저 좋아서 하는 일에 열정을 뜨겁게 쏟아 부으니 존경스러웠다. 평안하셨다. 푸근하셨다.

 

5.또 한번은 장충단 공원을 산책하는데 입구 팔각정 난간에 걸터 앉은 일곱 여덟명쯤 되는 아줌마 하모니카 합주 모임의 선율에 가던 산책길이 길을 잃었던 적이 있었다.지휘자인듯한 한분이 손가락과 눈짓으로 지휘봉을 대신하며 하모니카를 불어 대는데.유한 부인들의 사치스런 행차라기 보단,부엌을 모처럼 벗어난 짧은 여가시간의 화려하고도 의미있는,그리고 여유있고, 귀한 나들이로 보였다. 모성의 옛적 소녀의 마음을 맑게 들여다 보는 느낌. 노래곡에 따라 주위가 그곡에 잘 어울이는 풍경으로 변하는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오빠생각, 과수원 길. 퐁당퐁당'의 배경이 실제로 전개되는 느낌이었다. 가까이 가서 뺀뺀히 쳐다보면 그분들의 소녀적 수줍음이 되살아날까 스스로 걱정되어. 먼발치에서 감상후,그냥 떠나려니 내 자신이 너무 얄미운 너~엄이란 생각에 '앙콜'함성과 환희의 박수를 한 보따리 싸서 바람에 전하니. 한손으론 연주하며, 다른 한손으론 빠이빠이를 하며 화답을 했다.하모니카 소리 한잎이 그들과 나의 마음에 다리를 놓아준 셈이었다. 마음과 마음을 그렇게 엮어주는 그런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싶었었다.

 

6,결심이 싸늘하게 식기전에.우선은 가서 보자란 뚱딴지 같은 생각으로,모처럼 바지런을 떨었다.처음간 구청 문화원이라 이리저리 두리번 대도 안내하는 사람은 없고, 1강의실에서 하모니카 강의가 있다고, 말없는 안내장이 덩그러니 형식적으로 알리고 있는데 .첫번째로 있어야 할 그 강의실은 없고, 1층에 5,6강의실 밖에 없다.잘 못찾았나 싶어 다시 돌아봐도 찾는 1강의실은 없어 할수없이 3층으로 올라가니. 기다리던 하모니카 소리가 반갑게 나를 불렀다.강의실이 순번대로 배열된 것이 아니고, 등록학생 수에 비례한 강의실의 크기 및 소음 배출 정도에 따라 제일 먼저 있어야 할 방이 위층으로 쫒겨 올라 갔나보다.

 

7.나중 온 사람으로 예의를 지키기 위해 뒷문을 빠끔히 열고 소리없이 맨 뒷자리에 앉았다.강의 전 각자의 연습이 뜨끈뜨끈하다. 무슨소린지 모르게 서로들 제각각 빽빽댄다.그러면서도 늦게 등록한 사람 냄새가 나는지 뒤돌아 힐끔힐끔 나를 쳐다본다.나중온자 후배이니. 그들 눈에 맞춰 눈인사로 신고식을 대신했다.

 

8,여선생님이 맨 나중에 입장하여, 교실을 빙 돌면서 진도를 챙기며 뭔가를 각자와 이야기를 나눈 후 내 자리로 오더니 닷자곳자로 내가 가지고 간 서류대봉투 입을 벌리며 웃으며 '교재 및 하모니카를 갖고 오셨냐'고 묻는다.'오늘 미쳐 준비를 못한 첫시간 청강생 입니다.'했더니  무표정하게 제자리로 돌아간다.수터분하고 씩씩한 열린 마음의 젊은 여선생이신것 같았다. 샌님이며 꺌끔떠는 여선생보단 너펄너펄한 여선생이 덤벙덤벙 겁없이 배우기에는 괜찮은 느낌이었다.

 

9,이상했다. 같은 한반이라면 연주하는 곡이 동일한 합주이어야 하는데. 지난 시간 복습 점검차 연주를 시키는데, 연주곡이 다 달랐다.맨 오른편 3사람인 줄과 ,가운데 줄 제법 많은 인원,그리고 맨 왼쪽 줄의  제일 많은 인원들이 제각각 점층적으로 제법 긴 곡을 연주했다.의아했지만, 그냥 그대로 그들이 연주하는 동요에 빠져,책상위를 손장단 맞추며 동참하며 교실 분위기를 눈에 담아갔다.강의 후 선생과 상담차 여러가지 질문을 요약한대로 물었다.난생 처음 악기를 다루는데 배울 수 있는지.지금 등록해도 되는지 등등을 촌놈처럼 두리번대며 물었다.늦게 등록해도 개인별 지도로 걱정할 것 하나없다며 햇병아리의 소심증을 달래주었다.그래서 줄별로 제각각의 곡으로 연습을 시켰던 거다.

 

10,모처럼의 동요연주에 빠져, 마치 초등학교 음악시간에 들어온 것같은 얼얼함에 뜰떠 있는데.더 재미있는 것은 그때 짝꿍들을 짝짝이 앉혔듯이,여기서도 짝짝이 짝지어 앉히는 것이다. 서로간의 학습적 시너지효과를 노림도 있을듯 했다. 그것도 재미있었다.

 

11,제일 늦게 배우기 시작한 줄의, 귀밑머리 염색할때 된 허연 머리 아저씨는 제법 불어 제낀다. 맨 뒷줄 아줌마는 초보 운전자 바로 그 자세이다. 핸들을 잔뜩 움켜잡고 범퍼 바로 앞만 쳐다보듯 잔뜩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앞으로 웅크린 폼이 영낙없는 햇병아리 운전자 자세다.가운데 줄 학생들은 제법 하모니카 잡은 자세하며 불어 제끼는 폼이 그리 어색치는 않다. 맨 왼쪽줄의 학생들은 악보 덮고 선생의 피아노 반주에만 맞춰 연주하라니. 음정 기억이 안되어, 한손바닥을 컨닝 페이퍼로 이용하여  당당히 연주를 했고,서툴지만 어떤 여학생은 제법 상반신에 선율을 싣고 상체를 까닥였다. TV에서 명연주자들을 보니 온몸으로 인상까지 폈다 찡그렸다 하며,몸짓과 얼굴표정으로 곡의 내용을 말하듯 하는 것처럼, 어설프고 서툴렀지만 공들여 몸짓으로 표현하고자 함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12.철없는 아이들이 되어 제 각각의 개성만 표출하니.선생이 나지막히 한 말씀 뜨끔히 하신다.큰 소리가 아니고 소리를 멀리 보내라고 한다.전체 무연주 부분에서 제발 연주를 하지 말란다.입을 벌려 중간'도'에 하모니카를 물고,옆으로 새는 바람을 막으려는듯, 쇠사슬 재갈 물린 말처럼, 혀를 왼쪽으로 낼름 내서 하모니카 구멍을 막고,불거나 들이키기 세동작을 동시동작으로 하려니. 만만친 않아도 못할것 같지는 않는 재미가 있었다.

 

13,햇병아리들의 지정곡 '똑 같아요' '무엇이 무엇이 똑 같은가~''도미솔 도미솔 라라라 소~올',불기와 들이키기에 따라 하모니카가 노래하니. 신기했다.각 파트별 시범연주시간에. 햇병아리들의 기를 살리는 선배들의 박수에 긴장하여. 잘 되던 연주가 멈칫멈칫, 흔들흔들, 더듬기를 시작했다.그래도 마음은 벌써, 동요 끝내고 건전가요연주를 향해 저만치 달음질을 쳤다.

 

13.하모니카 소리로 옛 앨범을 한장 한장 넘긴다. 해묵은 뿌리에서 돋아나는 파릇파릇한 새싹들의 동심의 교실이었다.오빠생각, 퐁당퐁당,과수원 길, 둥글게 둥글게, 앞으로 앞으로의 악보와 하모니카 들쉼 날쉼에 들고 나는 흰 머리칼의 쪼글쪼글한 열정들,석양의 즐거움의 열정들, 꼬장꼬장한 바지런함의 열정들,봄햇살 하모니카에 가득 싣고 내달리니.몸도 가쁜 발걸음도 가쁜  마냥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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