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떠나 온 엄마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3. 7. 2. 23:28
    떠나 온 엄마

     

    애 고국에 남겨두고 시집 온 다문화 엄마

    한국 새 식구들과 함께 한 오랫만의 고국 방문

    저 멀리 대문밖에서 엄마 기다리는 딸의 서성거림

    멀리서도 금방 보인다

    얼굴은 웃지만 마음은 늘 울음이게했던 그아이

    저절로 커 벌써 훌쩍 10살

    태어나 처음 생일잔치란 걸 해본다는 그 아이

    어린 애들 볼때마다 생각나던 그 아이

    그 아이 한국 데려오기 위해 두 내외 열심히 벌어야  하겠기에 

    데리고 갔던 막내 3살배기와 그 위 오빠 거기에 떨어뜨려 놓고 와야하는 현실

    아이들 목소리 없으니 엄마는 슬프다

    돈 돈

    엄마 먼나라 시집올때도 돈 때문

    10살배기 떼어놓고 올때도 돈때문

    애들 모두 먼 외국에 두고 오게된 가슴 찢어짐도 돈때문

    세월에 그 돈 언제쯤 삭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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