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꽃지는 오후/정진권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3. 7. 1. 11:53







꽃 지는 오후/정진권

길을 걷다가 문득
그대가 그리울 때가 있다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면
가끔은 하얀 구름 속에
그대가 숨어 있을 때가 있다.
봄바람 소리 그 속에
그대의 노래 소리가 잠들어 있다.

옥매화 켜켜이
늘어진 신록의 오후에도
아카시아 수수꽃다리
향그러운 봄날에도
언제나 그대는 내 맘에
꽃잎처럼 떨고 있다.

그리운 사람들이여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모든 그리움의 이들이여
사랑이 소리쳐 부르면
망설이지 마라
달려가 마음껏 손내밀어라.

꽃지는 오후 되면
그리움도 꽃이 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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