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갓 태어난 해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2. 12. 12. 08:12


      갓 태어난 해

      붉은 웃음

      어젯밤 잘 지냈느냐

      학교 정원 소나무 사이로 갓 태어난 해

      뾰족히 내미는 얼굴

      모든 어린 것들은 무릇 다 귀여운 것

       

      옹아리하네

      오늘 희망을

      오늘 즐거움을

      오늘의 보람을

      옹아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