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 맷집 키우기**
오늘 포항 허인자 아코디언 학원 송년회
그동안 연주 실수했던거 일거에 반까이 하려 나름 열공을 하였지요
학원 문 열기도 전에 가서 문 따고 들어가서 연습했죠
울집에 와서도 암암리에 연습했죠
하늘이 놀라도록 이 방법 저 방법 다 동원해봤죠
그까이꺼 못할 거 하나도 있다했죠 당당히
2중주는 "동숙의 노래" 독주는 "나 하나의 사랑"
독기를 뿜으니 잘 되데요
내가 보기에도 어데 내놓아도 전혀 하나도 꿀릴게 없다 싶었슴다
문자로 온 순서를 보았더니
독주가 네번째
2중주가 후순위
하수는 순서에도 신경이 쓰인다
생각엔
2중주로 자신있게 기분엎 시켜놓고
그 여세을 몰아 돌풍처럼 독주를 날리는 게 좋을 그림인데
4번타자는 홈런을 쳐야 하는디요
칠 수 있어
그리고 무대에 올랐는데
그래도 무대에서 여러번 터져 봤답시고
앞 동료들의 얼굴이 그래도 다 보이네
연습할땐 전주, 본주 그리고 간주까지 멋떨어지게 잘 되었는데
또 발동이다 손 후덜덜
실력이 다 고만고만이란 댓보로 밀어붙였다
급작적 전환
전주, 본주 그리고 간주와 후렴부는 생략
그래 간단히 작적이 서니
덜 떨리면서 나름 건반이 제대로 짚어진다
쌤 총평왈
예전엔 엄청 손을 떨었는데
이젠 완연히 극복기에 들어섰다는 긍정적이 평
힘이 난다
나도 할 수 있어
아자 아자 아자!!!
독주 여세를 몰아 단독드리볼 그리고 유씨네 동료 고수께 패스
골 문이 비어있는 노마크 찬스
그러나 그러나
자만하지 않으련다
늘 즐겨 열공하는 자세로 연주를 해야겠단 배움을
무대로부터 터득했다
자주 많이 얻어 터질수록 맷집이 커지는 법
그것을 재삼 터득한 좋은 경험의 송년회이었다
엄악을 통해 나의 힐링 뿐만 아니라
장소를 공유하는 모든 님들과 같이 즐기는 멋
https://youtu.be/gtwpJdtrb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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