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나의 이야기

20170720 되새김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7. 7. 20. 00:48

 **20170720의 되새김**

 

멋질 나의 연주를 위해

20170720 장미원 아코디언 연주회를 사적으로 되새김해 보련다. 

 

학원에서의 전체 합주 연습은 그런대로 잘 되었다

응, 집에서 연습한 보람이 있구만

 

장미원에서 리허설은 생략

조금은 아쉬운 순간

하수는 장소가 바뀌어도 또 오그라드는 법

순서 직전 소리없이 건반을 눌려보니

할만 하다 싶다

 

진짜 연주

중후반부에서 건반짚기가 자신이 없으면서

순간 혼돈

그 이후부터 건반이 옳게 짚히지 않으며 손까지 후덜덜

 

첫째 곡, 고향초

1.b프랫 건반 짚기가 부정확했고,

끝에서 두번째 소절 "레레 b시라 *레b시라 솔파레" 에서

*표시 부분의 운지 2~1 5에서 실수로 전체적으로 버버벅

둘째 곡, 찔레꽃

빨라지는 부분 전후의 연결에 실수 유발

 

언니들은 저렇게 독주도

스폰지가 물을 빨아 들이듯

청중의 마음을 쭉쭉 빨아 들이며 연주 잘도 하는데

난 뭣이던가

모성이 부성보단 강한가

차라리 엄마로 태어났으면 좋았을걸

 

잘잘못을 스스로 까발려 보니 역시 mind-control,맨탈에 큰 문제가 노정되었다

 

1.너무 잘 하려는 완변주의의 모순에 스스로 빠졌다

2.자신감이 결여되었다. 연습할땐 자신있게 건반을 누르는 족족 정확했는데, 건반 누르기가 망설여지며 우왕좌왕하였다.

2.잘못짚은 건반을 건너뛰어 빨리 다음 건반을 찾는 집중력이 부족했다

3.관중을 너무 의식했다

 

잘하기위해 잘잘못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순서인 것 같다

손가락 바닥이 부르트도록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다

나도 잘 할 수 있다

결단코 아코디언을 내 애인으로 만들고야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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