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밤길 정처없는 나그네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3. 10. 19. 00:03

    밤길 정처없는 나그네

     

    밤도 고요히 잠들고

    달빛도 뒤척이는 야심한 밤

    바람도 이불을 끌어다 덥네

     

    앞만 밝은 택시 조용히 멎네

    내리고 조용히 닫히는 문

    집 찾아가는 피곤한 비틀걸음 

    식구들 단잠 깨울까 사뿐

    내일을 위해 돌아온 발걸음

     

    내일을 위해 밤새 내달리는 택시의 발걸음

    살려고 살려고 달린다 달린다

    정처없이 

    추운 날 식구들 잠든 방 데피려고

    따끈히 따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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