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에서 공습경보가 울리자 지하 은신처로 대피한 10세 소녀 타냐가 벽에 희망을 바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은신처 벽에는 폭격의 공포를 달래려는 듯 여러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체르니우치=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하늘* 우크라이나 어린 소녀의 지하 벽화를 본다 뒷 배경은 평온한 파란 하늘 밖은 날아 올 폭탄을 망보는 하늘 나도 양학산 하늘을 본다 곁에 작은 새 날개짓 소리 파르랑 "지금 뭐 해" 무릎에도 내려 앉아 날 꼬신다 호락호락 만만한가 여기 양학산 하늘 거기 손녀 또래 그 소녀에게 당일 특송 택배 보내야겠다 얼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