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걸어본 구중궁궐 앞 길 포항 촌넘이 다 되긴 돼었나보다 경복궁역에 내려 출입구로 올라가 보니 방향감각이 잘 안잡힌다 잠재된 내 실력이 되살아나길 바라며 몇걸음 옮겼는데도 영 자신이 없다 맞은편에서 오는 중년에게 물으니 풍채답게 정중히 친절히도 알려준다 알려준 끝에 서니 방향타가 잡힌다 청운동 .. 편지지/나의 이야기 2018.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