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포항

  • 홈
  • 태그
  • 방명록

셔츠 주머니/ 이병률 1

셔츠 주머니/ 이병률

셔츠 주머니/ 이병률 언제 입었는지 한참 된 것 같은 셔츠 주머니 속에 몇 개 밥알이 뭉친 채로 마른 채로 들어 있다 칠칠맞게 밥을 먹다 흘린 건가 말라비틀어진 밥알을 꺼내 버리려다 말고 오래 만지작거리며 들어다본다 언제 한번은 셔츠 주머니에 단추 하나가 들어 있었다 늪지를 함께 걷던 당신이 내 셔츠에서 떨어진 단추를 주워 건넸다는 걸 더듬더듬하여 알게 되었다 넣어들 것이 있어 주머니는 마음의 바깥이라던다 뒤집어 보일 수 있으니 주머니는 마음하고 다르다던가 있으면 아무 의미라도 되게 방 하나 심장 그쪽에 들여놓고 산다 -시집/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2.06.27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그대 그리고 나/포항

  • 분류 전체보기 (4735)
    • 편지지 (1604)
      • 새 카테고리 (0)
      • 새 카테고리2 (4)
      • 나의 이야기 (1596)
      • 해맑은 곳 (4)
    • 연습방 (1197)
      • 시모음 (932)
      • 사계절 풍경 (57)
      • 동영상 (2)
      • 음악 (182)
      • 유머 (0)
      • 건강 (4)
      • 연습 (15)
      • 맛집 이야기 (0)
      • 기타 (4)
      • 소설 (1)

Tag

자꾸자꾸, 흰 바람벽이 있어/백석, 뚜껑이 열릴 땐, 방구석 연주의 외출, 잘난 놈, 강추위 속 봄들, 생활기록부 메달, 물, 가장 슬픈 말,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근우 저,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