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2-시의 여백 **옛날 우표** 혀가 풀이었던 시절이 있었지 먼 데 있는 그대에게 나를 태워 보낼 때 우표를 혀끝으로 붙이면 내 마음도 찰싹 붙어서 그대를 내 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었지 혀가 풀이 되어 그대와 나를 이었던 옛날 우표 그건 다만 추억 속에서나 있었을 뿐이지 어떤 본드나 풀보다도 더 단.. 연습방/시모음 201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