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8-시의 여백/문학시간에 시 읽기 1권 발췌시 **강우/김춘수** 조금 전까지 거기 있었는데 어디로 갔나 밥상은 차려 놓고 어디로 갔나 넙치지지미 맵싸한 냄새가 코를 맵싸하게 하는데 어디로 갔나 이 사람이 갑자기 왜 말이 없나 내 목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되돌아온다 내 목소리만 내 귀에 들린다 이 사람이 어디 가서 잠시 누웠나 .. 연습방/시모음 2019.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