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방/시모음

시가 흐르는 다락방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2. 12. 14. 14:53
 
 
 

시가 흐르는 다락방

 

샘이 솟는다

뽈 뽈 뽈

사시사철

 

흐른다

졸 졸 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음이 솟아 시샘이 솟고

시샘이 넘쳐 시가 흐르고

흘러흘러 내가 되고

모여모여 강이 되고

깃들어 깃드니 시가 흐르는 다락방

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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