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빗소리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22. 6. 27. 15:31


빗소리

빗소리를 만져보고 밟아보고
나를 만져보고 밟아보고
요즘 배우는 보약같은 친구야에 발맞춰
저벅저벅
하염없는 우산 속 벤치에서
꽃 한송이를 부탁하면
봄을 갖어다 주는 사람
명문을 빗소리에 헹구고 헹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