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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갭의 샘물/나탈리 배비트 번역 최순희/독후감*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22. 2. 12. 22:01
*트리갭의 샘물/나탈리 배비트 번역 최순희/독후감*

트리갭 마을로 가는 길엔 소 발자국이 몇 개 남아있다. 그 길 옆에는 거만해 보이는 포스터씨네 웅장한 집, 쇠 울타리가 두르고 있는 집 옆에 숲이 있다.

딸 위니포스터가 집에서의 잔소리가 싫어 두꺼비에게 가출하겠다 하며 순전히 혼자만의 어떤 일을 그래서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한다. 다음 날 숲을 산책하다 낯선 미소년 제시를 만난다. 위니가 목이타 샘물을 먹겠다니 한 모금이라도 마시면 무서운 일이 일어난다며 극구 말린다. 샘물을 마시려는 순간 제시의 어머니 매와 형들이 말을 타고 나타나 위니를 납치를 한다. 不老샘물이라며 발설을 말라며 위니에게 자기들을 오히려 도와달린다. 뒤죽박죽이지만 편안한 맥의 집에 동행한다. 이광경을 노란 옷의 한 신사가 다 지켜보고 있다. 노란 옷의 신사는 이 위니 납치장소를 안다는 미끼로 불로영생의 샘물로 떼돈을 벌 흑심을 갖고 위니네에서 숲을 빼앗는다. 이 사실로 제시의 엄마 맥과 다투던 중 엽총 개머리판에 얻어 맞고 죽어 감욱에 갇히므로 위니가 자기 때문이라 생각되어 맥을 탈출시키고 대신 감옥에 들어간다. 어린 나이로 위니가 풀려난다 위니 덕분에 맥의 가족들은 멀리 잘 도망간다.
터크 일가가 마을에 돌아오기 몇 해 전에 큰 나무 뿌리 밑에서 영원한 생영의 샘물이 솟아나는 큰나무는 벼락을 맞고 불타 죽고 샘물도 사라졌다.몇 해 후에 그들이 트리갭 에 돌아와 과거를 더듬다 위니의산소를 찾고 슬프게 과거에 젖는다. 묘비가 말하길 '사랑하는 아내이자 어머니/위니 프레드 포스터 잭슨/1870~1948'

ㆍ어린 위니의 맥 가족과의 우정과 불노샘물의 비밀을 발설하지않겠단 신의가 순수하게 맑다 현대인의 사리사욕과 얍삽함에 경종을 울린다
맥의남편 터크아저씨의 불로영생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은 현대인의 무한한 욕심에 반함이 특이하다.

ㆍ회전의 이미지가 되풀이 된다.수레바퀴가 도는 것, 태양이 도는 것, 계절의순환, 호수 주위를 빙두른 나무들, 호수물의 둥그런 물살, 뮤직박스의 되풀이 되는 멜로디, 이야기 처음과 나중에 나오는 두꺼비로의 수미상관으로 죽음은 끝이아닌 또 다른 생의 시작으로의 생명의 순환 등등
동양의 윤회사상과 동일하다. 하나의 존재가 영생하는 불행이 아니고 또다른 하나의 존재로 이어지므로 순환하고 그러므로 생로병사의 고귀한 의미로 생이 이어짐을 말한다

ㆍ원제 Tuck everlasting 를 보면 '터크 아저씨의 영생' 에 관한 고심을 티리갭 가는 곳의 숲 속 샘물을 차용하여 이야기를 동화적으로 재미나게 환상, 상상의 세계로 이끌며 풀어나기는 데에 쏙 빠져든다.

ㆍ제시로부터 받은 샘물 한 통, 위니가 열일곱살 되면 영생의샘물을 먹고 제시와 결혼하재서 흥분되게 했던 그런 샘물 한통을 더위타는 집 앞 두꺼비에게 뿌려준 이유는 이해가 쉽지않다. 자기의 영생보단 두꺼비의 영생을위한 작으나 큰 이타심도 따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