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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연습*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22. 1. 4. 21:33






*어처구니 연습*

요즘 배우는 노래는

보약같은 친구

뚫어지게 몇 일 몇 번을 보니 악보가 눈에 들어온다
짤게 썰어 화음과 멜로디가 짝을 안맞는 곳
분석하며 느끼며 내 방법찾기 고심
박자를 맞추는 게 아닌 리듬 타기를 명심하며 동감하며 아코디언 건반을 익히던 중

''저녁 먹어라''
''네''

''저녁 먹어라''
벼럭
''네에~!!!''

버럭하려고 연주 연습을 하는 건가
예술은 섬세하고 예민한 것
두 마음에 걸터앉기

악보에 빠진 우거지상 촛자
얼굴 웃음짓는 연주에
너도 나도 아코디언도 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