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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마는 김밥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20. 4. 3. 18:00

*눈물이 마는 김밥*

 

티브이 속 할머니가 김밥을 만다

 

짧은 중매연애할 때 어느날 점심때쯤 회사로 전화가 왔다

 

''내가 싼 김밥을 갖이고 나갈께!''

 

재료를 몇번이고 다듬고 헹구며

식재료에 얼굴을 언고

얼굴에 식자료를 포개고

 

한 줄 두 줄 세 줄 김밥을 말수록

보고픔도 둘둘 말렸으리

 

그 김밥 그립다 싶으니

그렁그렁 눈물이 김밥을 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