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미션/ 보내다, 관련하여
미션, 즐겨 모두가 동참합시다 나부터 ,,,,
습작생 나의 발전과 시의 여백 발전을 위해
귀한 시간 투자의 알찬 수확을 위해
어제를 소회하며 어제를 복기한다
알찰 다음주 화요일 저녁 7시를 위하여
어제 지팡이 늦은 줄 알고 급히 101번 버스타고
강의실에 도착하니 출입문 빗장이 서있는게 누가 벌써 온듯, 그래도 두번째 출석입장
제일 먼저 온 여문우님, 스마트폰 입력한 습작시를 열심히 A4지에 옮겨 적고 있다 수강자료 준비중이다
참 보기좋다 그 향학열. 난 머슥하니 스마트폰 액정만 디다보고있네 말해보자면 나도 습작시 한 수, 전 주 화요일이래 하루에 한번씩 입김 불어넣은 것, 시 숲 밴드에 올려놓긴했었다
그걸 컴에 입력하고 동리 문구점에 가서 출력하여 들고 와야 하는데, 마지막으로 읽어보니, 단상을 연갈이 행갈이랍시고 줄 띄우기한 메모장이란 오글댐에 문구점 가는 발길이 얼어 붙었다. 최소한 샘에게 제출하는 한 장 만이라도 출력하고 무댓보로 발표하면 되었을걸
제출 습작시가 3사람 4편 밖에 안되다보니 눈치빠른 혜란님이 눈썰미로 응근 채근해본다
나보고도 밴드 올린거 출력해오지, 미네르바님께도 발표하라 하니, 결석으로 미션시제를 모른다는데 그 잘쓰는 시 한편 놓친 아쉬움에 결석자들도 미리 다 알아 숙제에 전원 참여 하도록 내가 밴드에 매일 꼭꼭 올려야겠다 남는 시간에 번개시제 '흔들리다'가 번쩍 채워진다. 그야말로 글 같지않은 글을 시랍시고 의무방어로 그것도 손떨리에 적어 제출도 못하고 밴드와 톡을 이용 발표 유난을 떤다,
전원 다 잘 썼는데 내가 제일 졸작 또 오글대고 쪼그라진다.
오늘 배운 시 중에 '나는 아무래도 무보다 무우가/김선우' 가 좋았다 그 섬세한 느낌과 관찰로 '무' 보다 '무우'라고 읽기가 좋다라는 저자 개인적인 음운론적 지식까지도 겯들여 세세히 풀어냄 그리고 '내 맘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문지, 시집)' 뒷 표지상 '시작노트'도 시창작의 주옥같았다
ㅡ 몸과 마음의 노동인 시 쓰기는, 피안을 그리워 하면서도 기필코 차안에 남는 자의 것이다
ㅡ저마다의 싸움으로 쟁쟁한 존재의 고투 속으로 몸과 마음의 오감을 들이민다
ㅡ우리의 쓸쓸함과 슬픔과 아름다움에 몸을 바싹 붙이는 일. 몸과 몸의 경계를 인정하면서
동시에 경계를 지우거나 넘어서는 일
ㅡ'지금 여기' 의 아득한 거리감 속에서,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세상의 하루해를 지지고 볶으며 그리워한다
배운거 블로그에 올리며 복습한다 tv켜 채널 이리저리 돌리다 걸려든 프로 tvn 유재석과 조세호 듀얼mc 유퀴즈?한글날 특집ㅡ거리토크와 퀴즈풀이로 맞춘 사람들에겐 현찰 5만원권으로 100민원 현장쏘기 오락물. 한글을 배우는 늦깍이 한글반 학생들파트가 단연 눈시울,
ㅡ한글을 배우니 눈이 떠져 한없이 기쁘다며 1시간30시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아침 7시30분 개문한단 안내판 멀쩡한대도 일찍와 향학열들의 아침 수런댐, 몸이 허락하는한 배우고 싶단다
'시의 여백에도 즉각 대입을 해본다
ㅡ시를 배우니 마음이 떠져 한없이 기뻐 합시다
마음의 텃밭 짜투리에 시의 씨앗을 뿌려뽑시다
모종이라도 심어 봅시다
추수할 때에 기뻐할지라
올 겨울엔 시의 김장을 담가 봄이 와도 여름에도
시의 묵은지 깊은 밋을 오래도록 봐봅시다
이 지팡인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대어 유일하게 단장하고 외출하는 즐거운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