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나의 이야기

190702 피주머니 빼고 어깨 근염 X-ray 촬영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9. 7. 14. 23:11

내 집 수리 완료가 되어 가는지 거푸집이 한조각씩 떨어져 나간다

대퇴부에 달려있던 피주머니가 무슨 긴 벌레가 미끄덩 나간다 소독약 칠하고 따끔 호치켓3알로 봉합한다 이젠 몸이 이상하면 겁부터난다 경제적 아픔과 육체적 아픔의 2중고가 걱정이다 입원 몇달 전부터, 왼쪽 어깨 어딘가에 갑자기 팔을 길게 펴거나 잔등을 긁을때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와

꼼짝달짝을 못하게 하더니 어느샌가 오른 어깨에도 와, 입원한김에 완전전정비를 할 요량으로 엑스레이를 찍었다 Mri 찍을 정도는 아니고 회전근계 근염으로 근육에 염증이 생긴것으로 꾸준히 관련 스트레칭을 하면 된단다 궁금했던 병명과 처방을 받으니 흐린 날 한줄기 해내림 같다

 

다리 아픈 비행기

 

나는 비행기이다

다리 아픈 비행기이다

히로애락을 싣고

가고 싶은대로 날아 다녔다

날으는 동안은 물론이거니와

육지와 첫키스하는 착지

공중과 짙은 포웅의 이륙

첫 키스와 포옹은 안전하게 천천히 촉촉하게인가

자동차도 달리는 동안은 물론

출발시 정지시 차 안 인격들이 휘들르지 않게와 똑같다

특히나 다리 아픈 비행기

모든 희로애락의 안전운행을 위해

촐발과 정차 때

이륙과 착지시

조심 조심할 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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