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나의 이야기

아코의 무언의 숙제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7. 9. 5. 18:19

아코의 무언의 숙제 바쁜 오늘 오전엔 학원에서 짝꿍과 별도 아코연습 오후엔 옥상누수 땜방에 105호 가스레인지 고장 점검에 접수 오늘 나간 집 전기 가스료및 공실상태 점검 집에 오는 길 죽도시장 어슬렁 숨도 고르고 눈으로 간만 분주를 이완시키려는데 머릿속 아코가 "내일인데 너 숙제 언제 할래?" 발걸음 엑세레이러 페달을 딥다 밟아 집에 도착 땀이 잠시 샤워하잖다 휘딱 찬 물 한 바가지 뒤집어 쓴 후 얼릉 아코 숙제 아코연주 보려 왕림하시는 님들 돌아가시는 발걸음 사뿐히는 아코의 필수 기본 교양 아코연습 개미가 보는 여름 베짱이의 배짱으로만 생각했는데 아코가 바지런 떨라고 일으켜 세우는 걸 고마워 아코야! 늘 함께하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