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나의 이야기

'애썼다. 수고했어'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7. 8. 26. 05:30

'애썼다. 수고했어' 언어로 탄생한 우리가 '말'에 기댈 수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다. '너 자체로 사랑한다'는 다정한 말, '애썼다. 수고했다'는 어루만짐의 말에 갈증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귀에 스며들어 나를 삶 쪽으로, 빛 쪽으로 이끌던 말들은 단순하고 소박했다. - 정희재의《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중에서 - * 한 마디 말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철퍼덕 주저앉기도 하고 벌떡 일어서기도 합니다. 사랑과 위로의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살립니다. 어루만지는 말, 빛이 되는 말이 세상을 살립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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