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나의 이야기

백합

그대 그리고 나/포항 2017. 6. 29. 23:14


수정됨_백합.jpg

 

백합 :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직접 쬐지 않는 나무 그늘 같은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 구근초로 삼년 정도 지나야 여름에 꽃이 피는데 꽃이 매우 크고

다양한 색깔이 화려하다.  향기가 진하고 꽃이 화려하며 종류가 풍부하여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왔다. 꽃말은 순결이다.

 

 

백합(百合)

 

꽃빛이 희어서
백합이 아니랍니다

 

백 겹의 보자기로 싼
알뿌리의 힘으로 캄캄한 땅속에서 빚은
백 가지 색의 꽃을 피운다 하여
백합(百合)이랍니다

 

화려한 꽃빛과 그윽한 향기에
자신도 모르게 꽃에 눈길이 머물 때
부디 기억하세요
보이지 않는 뿌리의 수고를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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