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머리 동행*
그땐 그랬지
빡빡머리
밤송이 겉가시처럼 빳빳한 머리결
머리결처럼 까칠한 사춘기
누군가 나팔바지에 평창 교모쓰면
그 걸 길길이 따라했던
눈 결이 예민한 고교시절
그 넘
그땐 그렇게 잘 몰랐다
같은 대학다니면서
미팅도 같이하매 그렇게 서로를 알게 되었다
답십리 허름한 집에 살 적
녀석 사전 연락도없이
갑작이 들이닥쳐 하루를 자고 갔던가
그 전까진 어느누구도 우리집을 몰랐고 오지도 않았지
그렇게 녀석은 느닺없이 발품을 팔아 습격을 했지
그렇게 칭구들은 한방에 무장해제를 당했지
녀석의 남다른 친근 비법
그 비법에 매료 포로되어
잊혀지지않는 녀석
먼 미국이어도 더 친한 녀석
모친 노환으로 급거 귀국한 효자
그리던 아들 본 덕이신지 회복한 엄니
엄니 뫼시는 형수님 휴가들이려
짬을 내 친구찾아 포항, 횡성, 그리고 거제도로
초로 백발들의 깃빨
소리없는 아우성
산천초목이 하는 말
속 깊이 새겨 들었으며
그 들의 몸매
눈에 잔뜩 담아왔다
**20160525 포항, 경주에서**
**20160526-29 강원도 횡성에서**
칭구네 횡성 별장
**이효석 메밀 꽃 구경**
**치악산 구룡사 구경**
구룡사 앞 이중 육각형 팔각형? 기념품점
국보에 눌린 인물
은행고목 밑 아낙들의 담소 간식
석축 교각의 조형물 원 밖 세상
옻 채취 사진
**20160529-31거제 청마 유치환의 족적, 통영**
고향에 젖은 미국 칭구
**거제 포로수용소, 세병관, 한려수도 케이블카 관광**
이순신 장군의 어록 판화
세병관의 옛모습 재현
거제의 마지막 여명 구름의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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